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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남자 검사들, 가정 포기하고 일한다? 그렇게 못났나”
여성운동에 평생을 헌신한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“페미니즘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오는 게 소원”이라고 말했다. 조용철 기자 전 세계 여성운동계의 ‘왕언니’ 글로리아 스타이넘(77)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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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일드로즈 1호점 오픈일엔 500통 전화
인천 연수동에 문을 연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‘와일드로즈’ 1호점. 여성성을 살리는 디자인과 과감한 색상이 매장 분위기를 밝게 했다. 관련기사 그녀의 아웃도어는 미니스커트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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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혜수의 감성 - 강영호의 감각 ‘예술 광고’를 찍다
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의 광고모델 겸 공동아트디렉터로 참여한 김혜수. ‘페르귄트 조곡’의 주인공 솔베이지로 분장한 모습이다. [사진작가 강영호, 휘슬러코리아 제공] 사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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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새로나온 책] 히틀러 최고사령부 外
학술 ◆히틀러 최고사령부(제프리 메가기 지음, 김홍래 옮김, 플래닛미디어, 547쪽, 2만5000원)=훗날 히틀러 암살 사건을 일으킨 독일군 장교는 1941년 “우리의 최고사령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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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pecial Knowledge 출판사 홈피엔 특별한 게 있다
출판사는 기본적으로 ‘종이’를 쓰는 매체다.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팔아도 종이에 입힌 활자로 사람들과 소통해 온 이 분야는 역시 오프라인에 더 강하다. 여기까지는 고정관념이다.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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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문화혁명은 문화의 독재이자 인간성의 말살”
“한국인이 얼마나 예술과 문학가를 이해하고 존경하는지 실감했다.” 3일 저녁 강원도 춘천 ‘김유정 문학촌’에서 만난 톄닝(鐵凝·51) 중국작가협회 주석은 네 번째 한국 방문의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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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] 한국소설 최초의 칙릿 ‘스타일’
제4회 세계문학상 수상작이 나왔다. 신예작가 백영옥(34)의 첫 장편 『스타일』(예담)이다. 일단 세계문학상은, 올해도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듯 보인다. 패션잡지 기자 출신의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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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목에서 신성까지 여성 미술을 만나다
2004년 ‘여성미술비엔날레’로 시작해 올해 국제적인 규모로 확대된 ‘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’가 ‘Knocking on the door 문을 두드리다’를 주제로 51일 동안 열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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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책과주말을] '101명 유명인' 이 지구촌에 끼친 명과 암
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캐릭터 인물사전 앨런 라자 외 지음, 이순주 옮김, 뜨인돌, 372쪽, 1만2000원 다음의 공통점은? ①말보로맨 ②빅 브라더 ③아서왕 ④산타클로스 ⑤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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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지은 기자의 톡톡토크] 젊은 날 순정·열정 간직한 21세기 디지털 중매 도사
바야흐로 결혼 시즌이 돌아왔다. 결혼도 많이 하지만, 이혼도 많이 하는 요즘. 혼인신고 없이 사는 신혼부부는 결혼에 대한 불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.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독신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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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우 이웅진 대표 "독신 환상 바람직스럽지 않다"
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, '독신주의는 결혼에 실패한 자들의 변명'이라고 말해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던 결혼정보업체 선우의 이웅진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"결혼과 독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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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책꽂이] 문학·예술 外
*** 문학.예술 하얀 강 밤배(요시모토 바나나 지음, 김난주 옮김, 민음사, 188쪽, 8000원)=일본의 인기 작가가 상처 입고, 고단한 삶을 사는 젊은 여성들을 소재로 쓴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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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문학상 옐리네크의 작품 세계
여성 작가로는 열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엘프리데 옐리네크(58)는 오스트리아의 좌파 페미니스트 작가다. 여성의 성적 굴종을 그린 '욕망'(1989)을 비롯해 그는 대부분의 작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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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신화속으로 外
영화 ‘킹 아더’개봉에 맞춰 각양 각색의 아서 왕 이야기가 속속 출간되고 있습니다.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6세기 켈트족의 왕과 기사들의 무용담이 화제로 떠오르는 것 자체가 흥미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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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책읽기] 왜? 여성시대인가
▶마네의 '풀밭 위의 점심 식사'(사진위)와 이를 패러디한 이브생 로랑의 광고. 마네의 그림에서 벗겨진 여인은 두 남자 옆에 놓인 과일처럼 하나의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. 이를 패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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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교양] '근대의 책읽기'
"흥미로운 이 모든 것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, 사람들은 우리의 진실한 역사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." 미시사 연구의 중요한 저작 '치즈와 구더기'(카를로 진즈부르그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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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계의 새 물결] 4. 떠오르는 섹시즘 연구
'섹시 스타 ○○○', '영원한 로커 ○○○'. 우리는 이런 말에서 여성을 떠올리는가, 남성을 떠올리는가? 스타나 로커는 여자일 수도 남자일 수도 있다. 그런데 왜 흔히 우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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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돈나가 출연한 신나는 여성영화
수잔을 찾아서 (EBS 밤 10시)=1980년대에 주목받았던 여성 감독 수잔 세이들먼의 작품. 여성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코미디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풀어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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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격으로 간'無限 상상'
곤 충과 식물의 변종인 듯한 외계 몬스터에서 뻗어나오는 징그러운 촉수('몬스터'). 신체의 일부가 절단된 미래의 사이보그가 갖춘 정교한 장식('사이보그 W6'). 거대한 풍선에 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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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요 영화] MBC '네온 속으로 노을지다'
네온 속으로 노을지다 (MBC 밤 12시20분) '그대 안의 블루'로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며 데뷔했던 광고계 출신 이현승 감독의 작품이다. 치열하게 일과 사랑을 병행하는 여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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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BS '철길 위의 아이들' 외 주말의 TV일요영화
철길 위의 아이들 (EBS 오후 2시)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행복을 찾는다는 평범한 멜로 드라마지만 세 아이들의 시선을 빌려 한 편의 밝고 따뜻한 영화로 탄생시켰다.'아름다운 비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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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간접 성차별
경쾌한 음악과 함께 예쁜 여성(고소영)이 남자들의 엉덩이를 탁탁 치며 걸어간다. 세번째 사람의 엉덩이를 쳤는데, 알고 보니 그는 여자 청원경찰. 모델은 쑥스러운 듯 미소짓는다.-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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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性은 과연 무엇인가
시인.소설가들로부터 사람 속 넓고 깊은 여자로 통하는 김형경(41) 씨가 3년 만에 펴낸 전작 장편소설. 1983년 '문예중앙'을 통해 등단한 김씨는 『세월』 『피리새는 피리가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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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학] 김형경 장편소설 '사랑을 선택…'
시인.소설가들로부터 사람 속 넓고 깊은 여자로 통하는 김형경(41)씨가 3년 만에 펴낸 전작 장편소설. 1983년 '문예중앙'을 통해 등단한 김씨는 『세월』 『피리새는 피리가 없다